길었던 주말이 지나고
새로 시작하는 월요일.
하은호의 등원과 함께 찾아온 엄빠의 자유시간이 찾아온다.
아이들이 없을 때 대충 차려먹거나 배달이었던 점심시간에 무엇을 먹을까
또 고민을 한다.
일단 나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근처 분식집이나 갈까 했다가 마음이 바뀌어 급 아이파크몰 행.
집에서 도보 7~8분 정도의 아이파크몰.
아이들 데리고 쇼핑만 해보다가 음식점을 둘러보기로 한다.
| 샤브촌 by계백집 in 아이파크몰 고척점
위치 : 서울특별시 구로구 경인로 43길 49A동 1F
영업시간 : 11:00 ~ 22:00
문의전화 : 02-3017-4426
아이파크몰 상품권 사용 불가.
다양함이 공존하는 푸드코트와 잠시 고민을 하다 평소 샤부샤부는 사랑이라고 외치는 샤브촌 by 계백집으로 메뉴를 정했다.
요즘은 나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은호의 성향을 믿을 수 없기에 둘이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길을 외운 듯 발걸음이 가는대로 따라간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매장답게 깔끔함, 심플함, 쾌적함이 느껴지는 내부.
화이트와 우드톤, 조명이 포인트인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게도 느껴질 법하다.
이곳의 장점인 혼밥구조로 이루어진 테이블이 많다.
조금은 붙어있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2~4인 테이블을 혼자 차지하고 먹는 것보다는 아늑한 자리.
직장생활 때 혼밥러였던 하은호 엄마는 저런 막힌 공간을 좋아한다.
손님도 부담스럽지 않고 종업원도 신경 쓰이지 않는 자리.
그리고 원래 이곳은.
원래 1인 샤부샤부를 즐기는 곳이다.
처음엔 소담촌 느낌인지 알았지.
둘이서 2인 테이블을 안내받고
내 앞자리에 자리한 식기들과 개별 인덕션.
보기 좋게 정렬된 소스와 생수.
네이밍까지.
3개의 메뉴.
한눈에 보기 편한 낱장으로 된 메뉴판.
by계백집이니 닭이 좋을 것 같지만 우리는 소고기 샤부샤부(얼큰)로 주문했다.
이유는 간단.
칼국수가 포함된다는 것.
샤부샤부의 꽃은 면과 죽이라고 생각하는 바.
주문 후 얼마되지 않고 나온 재료들.
인덕션에 개인 냄비를 올려놓고 직원의 안내를 받고 인덕션 단계 설정한다.
얼큰이 예사롭지 않은 때깔.
모둠야채는 적당했고 소고기와 칼국수 양은 아쉽게 느껴졌다.
빠르게 메뉴판을 다시 스캔하고 추가주문을 다짐해 본다.
(그 생각은 바뀌게 된다.)
소스도 덜고 먹을 준비를 해본다.
1. 육수가 끓으면 야채들을 넣고 한 번 더 우린 후 고기를 넣어준다.
2. 고기가 익으면 야채들과 취향에 맞는 소스를 찍어 맛있게 먹는다.
3. 고기와 야채들을 어느 정도 먹었으면 칼국수 면을 넣는다.
플레이팅에 소질이 없는 엄마는 글씨로 때워본다.
안구 보호 차원.
마지막 꽃도 주문해 본다.
죽은 추가금 1,500원.
뭔가 심심한 거 같지만 충분히 우린 육수에 비비면 너무 맛있다아아ㅏ.
둘 다 싹싹 긁어 머금.
처음에 제공 된 소고기와 칼국수 양을 보고 더 주문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거 취소다.
죽까지 먹으니 배가 너-무 불렀다.
죽 하나 추가로 포만감 상승. 먹다 보면 배불러.
잘 먹은 하은호 아빠도 배가 부르다고 할 정도.
계산하는 카운터에 뛴 안내 하나.
이곳은 현금을 받지 않는다.
결제 가능 수단은 신용카드, 모바일페이, 아이파크몰 멤버십 포인트 로만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샤브촌은 이곳이 첫 방문이라 우물 안 개구리 일수도 있지만
엄빠에겐 아이들 없이 평화롭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던 샤브촌 BY 계백집.
물론 음식 맛도 입맛에 딱 이었다.
하은호의 하원시간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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