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찜과 샤브샤브 무한리필 가산 현대시티아울렛 편백가원.

남편의 연차로 자유로워진 하루. 

부랴부랴 하은호를 등원시키고 집에 돌아와 점심 메뉴 구상을 해본다. 

 

아이들 없이 외식하는 흔치 않은 기회를 살려 신중하게 고민했다. 

샤부샤부와 쌀국수 메뉴로 고민하다가 쇼핑도 즐길 겸 가산에 편백가원을 오랜만에 가보기로 했다. 

 

가산까지 멀지않은 거리가 막히면서 20분 걸려 도착한 현대시티아웃렛.

오랜만에 단둘이 외출이라 두근두근. 

 

| 편백가원

위치 :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 10길 9 가산동 6층 612호 현대시티아웃렛 가산점

영업시간 : 11:00 ~ 21:00 금, 토 11:00 ~ 21:30

문의전화 : 02-2136-9900

 

오픈시간 살짝 넘어서 도착한 편백가원. 

이미 한 팀이 자리하고 있었다. 

 

입구에서 입장 전 눈에 띄는 안내문을 읽고 입장한다. 

어려운 내용은 없다. 

 

적당한 크기의 내부에는 4인 테이블이 대부분이었고 셀프바 이용 시 좁지 않은 통로이다. 

 

별도의 메뉴판은 없었고 벽면에 액자처럼 걸린 메뉴를 보고 주문한다. 

 

기본 런치 2인을 주문했다. 

일전에 하은이와 함께 방문했을 때는 계란밥을 추가주문해 하은이 식사로 주었는데 

오늘은 그럴 필요가 없기에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소스와 음료수를 이용할 수 있는 셀프바. 

소스는 칠리와 땅콩소스. 

음료는 2,000원만 추가하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다.

테이블 당이라고 하니 괜찮은 듯.

 

성격 급한 우리는 

편백찜이 익는 시간 동안 셀프바를 이용한다. 

 

샤부샤부 먹기에는 한참 전이지만 먹고 싶은 양껏 가져와본다.

하지만 우리는 맥주를 시켰기에 패스.

요즘 캘리가 그렇게 맛있더라.

 

편백찜이 익는 동안 셀프바를 찾았다. 

 

고기 무한리필답게 고기가 엄청나게 깔려있다. 

 

채소와 김치, 라면, 버섯, 샐러드 등 셀프바가 있다. 

라면보다 쌀국수 면을 좋아하는 엄마에겐 면 종류가 아쉬웠고 채소류도 다양한 편은 아니었다. 

 

평일 런치, 고기무한리필에 16,000원도 안 하는 돈이면 괜찮은 가지 수있은 거 같기도 하다. 

 

편백찜이 익기도 전에 샤부샤부 먹을 준비를 해본다. 

 

직원이 세팅해 준 시간은 18분 정도. 

소소한 수다를 떨다가 울리는 타이머.

드디어 익은 편백찜. 

전에는 단호박도 있었던 거 같은데 아니었던 거 같기도 하고.

 

무한리필이 아이 었으면 부족해 보이는 고기양인 것은 맞다. 

샤부샤부에 무한리필로 고기를 먹을 수 있기에 편백은 맛만 보는 것으로.

 

소주 한잔하고 싶었지만 낮이라 참았다. 

12시쯔음 되니 이곳에 식사하러 많이들 오셨다. 

 

우리가 입장할 때 곳곳에 벌써 예약석이 있었으니까 

인기가 많은 곳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먹은 샤부샤부. 

매콤한 국물 순한 국물 2 종류가 기본 세팅이며 편백찜에서 떨어진 육즙이 샤브샤브 육수가 되면서 진한 국물이 된다. 

 

셀프바에서 가져온 각종 야채와 버섯들, 고기를 넣어 취향에 맞게 익혀먹는다. 

 

고기는 3판을 더 가져다 먹은 거 같다. 

 

아이들 없이 둘만의 외식을 여유롭게 먹으면서도 한편으론 같이 먹으면 잘 먹었을 하은호가 생각나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양가감정. 

 

다음번엔 같이 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