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맑은 기후와 미세먼지 농도 '좋음'의 쾌적의 날씨환경에
언제나 그렇듯 집을 나선다.
같은 옷에 다른 아이템으로 남매룩을 연출해 본다.
원래 한강나들이를 예고하긴 했지만 딱 떨어지는 날씨에 흥분감을 감출 수 없는 하은호.
망원한강지구 주차난을 알기에
1년 전 우연히 가게된 '난지한강공원'을 찍고 간다.
| 난지한강공원 주차장2
내비게이션 장소 : 난지한강공원 주차장 2.
난지한강공원을 정해놓고 주차장을 찾으려 했다.
'난지한강공원 제2 요금소'를 찍고 가니 난지캠핑장 근처 주차장으로 안내했다.
우리가 원한 곳은 아니기에 다시 검색하고 몇 분 더 이동하니 생각했던 장소가 나타난다.
주차난만 없을 뿐이지 만차였다.
주차자리가 날 때까지 5바퀴는 돌았던 것 같다.
너른 잔디밭과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
높지도 낮지도 않게 푸르게 자란 가로수들.
작년 하은호가 좋아했던 곳 찾았다.
사실 곳곳이 잔디밭이라 난지공원인지 잔디광장인지는 헷갈린다.
곳곳이 잔디밭이다.
도착시간은 2시.
나무가 만든 그늘에는 이미 많은 텐트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서둘러 자리를 잡는다.
우리가 앉은자리에서 보이는 전경.
잔디밭 둘레에 자리 잡는 암묵적인 룰같은 룰.
이렇게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놀기 때문.
그리고 한가운데 자리한다 해도 쏟아지는 햇살 때문에 오래 있지도 못한다.
텐트에 앉아 즐기는 풍경.
시원한 맥주 한 잔.
맥주는 집에서 아이스박스가방에 넣어 챙겨 왔다.
아이들 간식이랑.
이곳에서 편의점 가려면 꽤 걸어야 한다.
그리고 치킨을 주문하려 해도 배달기사님이 이곳을 잘 모르셔서 기사님 두 분의 전화를 받았고 배달지연이 되었다.
하지만 주차장에서 몇 번 배달기사님을 본 적은 있다.
하은이는 비행기.
은호는 공놀이.
둘이 따로 노는 하은호.
덕분에 이리저리 바쁜 아빠.
출발 전 들린 다이소 꿀템들로 잘 노는 아이들.
주변에서 배드민턴, 원반 던지기 등 여러 가지 놀이들을 즐겼고 그중에 연날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곳곳에 깔린 민들레 홀씨 홀릭 하은호.
하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라고 하는 민들레 홀씨.
화장실을 찾아가는 중간에 민들레홀씨 밭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하은.
양손 들고 걸어오면서 홀씨들이 날린다고 울먹거리는 하은.
잔디밭에서 불어주려고 가지고 가는데 다 날아가버린다.
엄마의 동심으로 꽃팔찌도 만들어보았다.
그리고 발견한 네 잎클로버.
또렷한 이파리에 이쁜 형태는 아니지만
찾았다는 자체로 기분 좋아지는 네 잎클로버.
아빠와 산책 한번.
산책이라 쓰고 모래놀이라 말한다.
집으로 돌아와 은호 밥 먹여주는 하은이.
같이 뛰어놀고 애정이 뿜뿜 했는지 같이 물놀이도 하고 아끼던 인형도 양보하고 밥까지 손수 먹여준다.
가족 모두가 만족스러웠던 나들이.
한강 망원지구보다는 편의시설이 좋지는 않다.
조용히 힐링하거나 너른 잔디밭에서 야외활동 좋아하는 아이들,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장소인 것 같다.
마무리는 오랜만에 하은호영상.
'하은호네 > 일상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근교 아이체험 파크. 가나아트파크 나들이. (0) | 2023.06.20 |
---|---|
이런 날엔 무조건 계곡. 서울근교 44개월, 20개월 두 남매 장흥계곡. (0) | 2023.06.19 |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 너무 좋았던 외부 정원. (2) | 2023.04.17 |
[체험 카페] 커피한잔과 안마의자를 동시에. 아이파크몰 고척점 누하스홈 (0) | 2023.04.08 |
[정원카페] 서울 근교, 야외 정원 베이커리 카페 늘솜당. (0) | 2023.04.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