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놀이를 마치고 집 가려고 나서긴 했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
오는 길에 가나아트파크를 스쳐 지나가면서 재작년 하은호와 방문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결국 다시 한번 재방문하게 되었다.
| 가나아트파크
위치 :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17
영업시간 : 화 - 금 10:30 ~ 18:00, 토 - 일 10:00 ~ 19: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문의전화 : 031-877-0500
입장료 : 대.소인 12,000원 24개월 이하 무료.
전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네이버 예약을 한다.
결제는 현장에서 예약내역을 보여주면 현장결제로 이루어진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러브 조형물에 냅다 달려가는 하은호.
자연스럽게 착석후 사진을 찍는다.
외부 잔디밭과 건물들, 여러 조형물들을 뒤로하고 일단 입구와 가까운 건물로 향했다.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거대 토끼에 달려가는 하은이.
누나 따라 포토존으로 들어서는 은호.
사진 몇장씩 찍고 본격적으로 둘러본다.
3층으로 된 어린이 미술관은 세계유명작가의 전시와 기획전시들을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은이는 이 곳이 기억났는지 곧장 미끄럼틀이 있는 볼풀장으로 해맑게 달려간다.
첫 방문까지만해도 아빠와 함께 놀았었는데 하은호 둘이서 꽤 오랫동안 놀았다.
덕분에 즐겨보는 엄마의 관람.
많이 접했던, 익숙했던 작품들도 있었고 멋있는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다.
전시로 끝나는거면 아쉬웠을 거다.
아이들이 접근하기 쉽게 포토존과 호기심,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 흥미롭게 느껴지는 놀이까지 결합된 '어린이 미술관'
원래의 목적은 잔디밭에서 뛰놀게 해 줄 생각이었던 가나아트파크였는데 의외의 재미였다.
어린이 미술관 건물 외에 블루 스페이스, 레드 스페이스, 옐로 스페이스의 테마 건물도 있었지만 이른 시간이 아니었기에 입장해보지는 않았다.
하은호가 잔디밭을 너무 좋아했기에.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돗자리나 의자 등을 가지고 와 자리를 잡고 아이들이 뛰노는 것이 가능하다.
잔디밭이 넓고 저 끝에는 작은 놀이터도 있다.
하지만.
하은호가 가장 좋아했던 곳.
빗속에서 뛰어노는 물놀이터.
계곡에서 아쉬웠던 물놀이를 여기서 뛰놀며 원없이 했던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들렸던 곳이라 물놀이를 생각 못하고
계곡에서 물놀이만 생각해 여벌옷을 넉넉히 챙겼는데.
아주 타이밍 좋게 맞아떨어진 날.
흠뻑 젖고도 재밌어하는 하은이.
처음엔 무서워하더니 달리기까지 한다.
위에 타임테이블을 참고해서 다녀오시면 좋을 거 같다.
우리는 어린이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뒷문 쪽에 카페 오월을 통과해서 나갔는데,
건물을 거치지 않고 바로 카페오월 쪽으로 가는 길도 있다.
마지막 타임 물놀이를 즐기고 옷을 갈아입힌다.
그런데도 아직 해가 중천이다.
더 놀고 싶어 하는 하은이는 아빠와 함께 가장 안쪽 건물인 어린이 체험관에 들어가 무료체험들을 즐겼다.
이 체험을 마지막으로 집으로 향했다.
체험관에는 무료체험 외에 유료로 운영되는 여러 가지 만들기 체험들이 있었다.
3가지 테마의 스페이스를 생략했는데도 반나절 놀기 좋은 곳.
엄마표 도시락이나 푸드카페도 있으니 점심 도시락을 싸와서 즐기면 하루종일도 놀리기도 가능한 가나아트파크.
다음엔 아침 먹고 출발해도 될 듯 한 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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