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4 - [하은호네/일상기록] - [아이와 갈만한 곳]주말 서울 근교 박물관, 한국만화박물관
3층부턴 조도가 낮아진다.
인포메이션에서 관람 순서를 알려준다.
안내해 준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이곳은 일상한컷 인스타툰의 3 작가님의 전시공간이다.
볼거리 느낄거리 충만한 이 곳.
작가님들의 애정 어린 작품들과 그간의 노력한 흔적이 보인 노트들이 전시되어 있다.
빠질 수 없는 포토 존.
잘 생각 없는 은호 껴.
들어갔던 입구로 빠져나오면 한국 만화의 역사들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다.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한 세트들.
엄빠의 엄빠 시대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진짜 추억의 만화들이다.
느낀 거지만 사실, 이곳은 하은호에게 만화의 역사를 알려주는 것보다 그 시대를 겪고 같은 만화를 즐겼던 윗 세대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하은이에게는 만화의 묘사들이 살짝 무섭게 느껴지나 보다.
계속 1층을 외치는 하은이.
그래도 4층은 가봐야지.
올라가는 경사로에 위치해 있다.
웹툰의 장점을 살린 체험.
이때부턴 나에게도 반가운 것들이 나타난다.
누구나 마음속에 한 가지 웹툰쯤은 품고 있잖아.
제목만 들어봐도 알법한 작품을 이 꽤나 있다. 아니 나에겐 거의 있었다.
고달픈 웹툰 작가의 하루.
조선 왕조 실톡! 여러 스크린들을 터치해 보고 조선시대역사까지 알 수 있다.
하은이가 발견한 뽀로로별자리.
웹툰 컷처럼 디자인한 벽이 깨알 같다.
4층은 특히나 만화 속 주인공처럼 체험형 공간이 몇 있다.
관람을 끝내고 다시 1층으로 돌아가려고 찾은 엘리베이터 옆의 길에 마지막 전시공간이 남아있다.
이곳은 작년에 왔을 때 단순한 드로잉공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뽀로로 친구들과 둘리 등 여러 캐릭터들을 그리고 색칠했던 곳.
마지막 작가의 전시공간은 드로잉 체험까지 포함되어 있다.
작가의 여러 굿즈들과 작품으로 꾸민 벽 드로잉이 아기자기하다.
어! 사진 찍는 곳! 가서 서봐
곧 잘 협조해 주는 하은이.
무얼 그릴까 심각한 하은이.
동생 그림도 참견해 본다.
마지막 2층은 도서관과 열람실, 자료보존실 등이 있다.
약 30만 권의 만화 및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 왔을 때는 아이들 맡기고 엄빠만 와서 하루종일 있고 싶다~라고 생각이 들 만큼
우리가 아는 만화책들이 대거 있었다.
도서관 앞 로비에도 너른 공간이 있다.
도서관 내부의 책은 아마 밖으로 못 가지고 나올 것이다.
밖은 인기 작품, 신규 작품등이 접근성 있게 전시되어 있다.
이곳은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곳이다.
추억에 젖은 어린 시절 즐거운 설렘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곳과 웹툰시대를 살고 있는 시대가 공존하는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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